최애 애니메이션 영화 중 하나인 업에 대해 리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업은 2009년에 개봉한 픽사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노인과 소년이 풍선으로 날아가는 집을 타고 남미의 폭포를 찾아가는 모험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저는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부터 많이 감동받았고, 여러 번 다시 봐도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첫째, 이 영화는 인생의 여러 감정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시작부분에서는 주인공 칼 프레드릭슨과 그의 아내 엘리의 인생 이야기를 보여주는데요, 이 부분은 많은 사람들이 울었다고 하는데 저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두 사람은 어릴 때부터 함께 모험을 꿈꾸고 사랑하고 살았지만, 결국 엘리는 자식을 낳을 수 없다는 사실과 병으로 인해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칼은 혼자서 살아가면서 그리움과 후회와 분노와 절망에 빠지게 되는데요, 이런 감정들은 영화의 색감과 음악과 카메라 워크로도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런 인생의 슬픔과 아픔을 잘 담아낸 영화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칼이 엘리와 함께 가고 싶었던 남미의 폭포를 보여주는 포스터를 보면서 울먹거리는 장면이나, 칼이 엘리의 앨범을 보면서 그녀의 추억을 회상하는 장면 등은 저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둘째, 이 영화는 유머와 액션도 풍부합니다.
칼이 풍선으로 집을 날리고 남미로 가게 되면서 만나게 되는 캐릭터들이 바로 그 예입니다. 러셀이라는 귀여운 소년 탐험가, 독이라는 말하는 개, 케빈이라는 색깔 있는 새 등등이죠. 이들과 칼의 모험은 많은 웃음과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특히 독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데요, 그는 목에 달린 기계로 인간의 말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기계가 고장나서 갑자기 목소리가 바뀌거나 멍멍하거나 하는 장면들이 너무 웃겼습니다. 예를 들어, 독이 칼에게 "저는 당신을 좋아합니다."라고 말하다가 갑자기 "멍멍! 멍멍!"하고 짖거나, 독이 다른 개들과 싸우다가 목소리가 여자처럼 바뀌는 장면 등은 저를 크게 웃게 했습니다. 또한 칼과 러셀과 독과 케빈이 악당인 찰스 먼츠와 그의 개들과 싸우는 장면들도 재미있고 스릴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칼이 풍선으로 집을 날리면서 찰스 먼츠의 비행기와 추격전을 벌이는 장면이나, 칼과 러셀이 폭포에 도착하기 전에 찰스 먼츠의 개들에게 공격받는 장면 등은 저를 몰입시켰습니다.
셋째, 이 영화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칼은 처음에는 자신의 아내와 함께 꿈꿨던 남미의 폭포에 집을 내려놓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러셀과 독과 케빈과 친해지면서 자신의 삶에 새로운 의미와 희망을 찾게 됩니다. 그는 자신의 아내가 남긴 앨범에 적힌 말을 보고 깨닫게 되는데요, 그 말은 "칼, 모험은 계속된다. 너의 새로운 모험을 응원해."라는 말입니다. 저는 이 말이 너무 감동적이고 따뜻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때로는 우리에게 원치 않는 일들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포기하거나 슬퍼할 필요는 없습니다.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경험들을 통해 새로운 모험을 즐기고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칼이 러셀에게 탐험가 배지를 주면서 "넌 좋은 친구야."라고 말하는 장면이나, 칼이 독과 케빈을 가족처럼 챙기는 장면 등은 저에게 따뜻한 감정을 전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는 아름다운 그래픽과 음악을 갖고 있습니다.
픽사 스튜디오의 작품이라서 그런지 그림이 너무 예쁘고 섬세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특히 풍선으로 날아가는 집과 남미의 자연 풍경과 폭포 등은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칼이 집을 날리기 위해 수천 개의 풍선을 달아주는 장면이나, 칼과 러셀이 폭포를 보러 가는 길에 만나는 다양한 동식물들의 모습 등은 저를 감탄하게 했습니다. 또한 영화의 음악도 너무 좋았습니다. 마이클 지아치노가 작곡한 영화의 주제곡인 'Married Life'는 저의 최애 음악 중 하나입니다. 이 음악은 칼과 엘리의 인생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음악을 들으면 자꾸 눈물이 나더라고요.
이상으로 저의 업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정말 좋아하고, 여러분도 한 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인생의 여러 감정과 유머와 액션과 메시지와 미학을 모두 갖춘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업과 함께 새로운 모험을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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