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영화 홈에 대한 리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홈은 2015년에 개봉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외계인과 인간의 우정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색깔이 바뀌는 외계인 오와 사랑스러운 소녀 티프입니다. 두 캐릭터는 지구를 침공한 외계인 부족 보브의 추격을 피하면서 모험을 떠납니다.
영화의 장점은 캐릭터의 매력과 유머감각입니다. 오는 보브 부족에서 가장 이상한 외계인으로, 자신만의 언어와 행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인간의 문화와 감정에 대해 배우면서 많은 실수와 재미난 상황을 만들어냅니다. 예를 들어, 그는 인간의 욕실을 사용하는 법을 모르고, 휴지를 먹거나 화장실에 물건을 버리는 등의 장난을 칩니다. 또한 그는 인간의 말을 따라하거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등의 귀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티프는 오와 달리 성격이 강하고 용감한 소녀로, 자신의 엄마를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녀는 오와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를 싫어하고, 그를 쫓아내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도 오와에게 도움을 받고, 그와 함께 여행하면서 점차 친구가 됩니다. 두 캐릭터는 서로 다른 세계에서 온 친구로, 서로를 이해하고 돕습니다. 영화는 이들의 우정을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표현합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오와가 티프와 엄마를 재회시켜주고, 티프가 오와에게 감사하고 안아주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영화의 단점은 스토리의 전개와 메시지입니다. 영화는 보브 부족이 지구를 침공하고 인간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습니다. 보브 부족은 자신들이 위협받는 곳에서 탈출하기 위해 다른 행성들을 점령하고, 원주민들을 강제로 이동시키는 것이 일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왜 그들이 위협받는지, 어떻게 다른 행성들을 점령하는지, 원주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주지 않습니다. 또한 보브 부족의 리더 캡틴 스머크는 악당으로서의 역할이 약하고, 결말에서도 그의 변화가 설득력이 없습니다. 캡틴 스머크는 보브 부족의 전통과 규칙을 엄격하게 따르고, 오와 같은 이상한 외계인을 싫어합니다. 그는 오와를 잡기 위해 티프와 엄마를 분리시키고, 지구를 파괴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영화의 끝에서는 오와가 보브 부족에게 자신의 행동을 사과하고, 캡틴 스머크가 그를 용서하고, 보브 부족이 인간과 친구가 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전환은 갑작스럽고 부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영화가 전하려는 메시지는 다양성과 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화는 이를 깊이 있게 다루지 않고, 단순하고 평면적으로 풀어냅니다. 영화는 오와와 티프의 우정을 통해 다른 문화와 존재를 존중하고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지, 어떤 어려움과 도전이 있는지, 어떤 결과와 가치가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깊이 들여다보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홈은 캐릭터와 유머가 매력적인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하지만 스토리와 메시지는 흥미롭고 강렬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볼 만하다고 생각하지만,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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